Saturday, September 16, 2006

운칠기삼

사람은 누구나 그 안에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본성을 지니고 있다. 외모나 사회적 지위나 지적 능력 등에서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그는 분명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이다.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을 대할 때 그의 드러난 면 만이 아니라 그의 숨겨진 진실도 함께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.

운동경기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운이 70%이고 기술이 30%라고 한다. 그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인지를 떠나서 스포츠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기 당일의 운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. 그런데 사람의 일평생도 부모로 부터 물려 받은 유전적 영향이 70%, 그가 처한 환경의 영향이 30%라고 한다. 유전적인 요소는 생물학적으로 DNA를 통해 전해지는 것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. 어떤 사람은 좋은 부모에게서 태어나고, 또 다른 사람은 좋지 못한 부모에게서 태어난다. 그 자신의 의지가 관여할 틈이 전혀 없다.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인생의 나머지 30%를 바꾸어 나갈 수 있다.

운칠기삼이라고 해서 실력을 소홀히 한다면 어떤 팀도 장기적으로 승률이 낮을 수 밖에 없다.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영향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나머지 30% 자신의 노력에 따라 우리는 인생의 방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. 30%의 마진에 자신의 모든 힘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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